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상한선인 2배로 결정된 뒤 상한가)'에 성공했다. 이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오늘도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상'에 성공할 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 첫날 시초가를 공모가보다 2배 높은 가격에 형성한 뒤 곧바로 상한가로 직행했다.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160%에 달한다. 공모주 투자자들의 경우 주당 10만4000원의 차익 즉 2.6배의 수익률을 기록하게 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따상상'에 성공하면 시총이 16조8070억원까지 불어나면서 단번에 코스피 시총 순위 22위까지 오를 수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따상상' 기대감은 유통 가능 물량이 적다는 점에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초기 유통주식수는 889만7510주로 전체의 11.6% 수준에 불과하다. 기관 투자자들의 보유 물량 1262만2500주 가운데 85.26%인 1076만주에 의무보유 확약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이 물량은 상장 후 1~6개월 후에 장내매도 가능하다.
증권가에서도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유통가능 주식이 적은 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자체 개발 역량 등을 이유로 상승 모멘텀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김지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생산 업체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줄 수 있고 상장 이후 코스피200 편입 이슈와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1상 결과 발표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상장 이후에도 주가 업사이드가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2022년 이후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은 팬데믹의 상황과 자체 코로나19 백신의 개발과 상용화에 따라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된다"며 "비교 대상업체를 찾기 어려우나 코로나19 백신으로 급성장한 큐어벡, 노바벡스, 바이오엔텍 등이 롤모델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이 업체들의 시가 총액은 약 16조~25조원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9~10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경쟁률 335.36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약 63조6197억원, 청약 건수는 239만8167건으로 공모주 신기록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