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대표적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에 대해 거품 경고가 잇따르며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가운에, 세계 최대의 완성차 제조업체(제조대수 기준) 독일의 폴크스바겐은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특히 4년 안에 폴크스바겐이 세계 전기차 시장 선두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폴크스바겐의 주가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
◇ 폴크스바겐 독일증시 시총 1위 탈환 : 폴크스바겐은 이미 독일 내에서 시가총액 1위를 되찾았다. 폴크스바겐은 17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SAP을 제치고 독일 증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야심찬' 전기차 목표를 발표하며 최근 며칠간 주가가 급등한 탓이다.
이날 프랑크프루트 DAX증시에서 폴크스바겐 보통주는 15.8%, 우선주는 11% 급등했다. 이에 따라 시총이 약 1400억유로(188조원)로 불어나며 기존 최대 기업 SAP(1270억 유로)의 시총규모를 6년 만에 역전했다.
폴크스바겐 보통주는 올해 들어 80%가량, 우선주는 55%가량 가격이 상승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폴크스바겐의 시총 재역전을 "눈부신 재기"라 표현했다. 지난 2015년 디젤 차량의 배출가스 배출량을 조작한 ‘디젤게이트’ 사건으로 시총 1위 자리를 내줬던 폴크스바겐이 부활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 폴크스바겐 4년 안에 테슬라 제친다 : 폴크스바겐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5년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부문에 460억 유로를 투자해 2025년까지 판매대수에서 테슬라를 제칠 것이라고 밝혔다. 4년 안에 테슬라를 추월하겠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