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는 지난달 수출입 물동량은 1억278만톤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항만 수출입 물동량이 1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1억1830만톤으로 전년 동월(1억2111만톤) 대비 2.3%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다만 수출입 물동량은 이산화탄소 저감 정책에 따라 석유가스 물동량과 스포츠형 다목적차량(SUV)·친환경차 수출 증가로 자동차 물동량이 증가해 2019년 12월 이후 14개월 만에 전년 동월(1억235만톤) 대비 0.4% 증가한 총 1억278만톤으로 집계됐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설 연휴로 인한 수출입 기업의 조업일수 감소와 터미널 운영일수 차이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223만TEU)과 비교해 소폭 감소(0.9%)한 221만TEU를 기록했다.


연안 물동량은 수송량 비중이 높은 유류·광석·시멘트 등의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1876만톤) 대비 17.2% 감소한 총 1552만톤을 처리했다.

항만별로 부산항과 인천항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4%, 9.4% 증가했고, 광양항·울산항은 전년 동월 대비 1.0%, 16.3% 감소했다.

2021년 2월 주요 무역항별 물동량. /자료=해양수산부
지난달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환적물량과 수출입 물동량의 감소로 인해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223만TEU) 대비 0.9% 감소한 221만TEU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전년 동월(127만TEU) 대비 0.6% 감소한 126만TEU를 기록했다. 수출이 65만TEU(4.0% 감소), 수입이 62만TEU(3.1% 증가)로 수입 물동량의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주요 교역상대국인 대중(對中) 수출입이 24.3%나 늘었다.
환적은 전년 동월(94만TEU)과 비교해 1.0% 감소한 93만TEU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항만의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총 7959만톤으로 전년 동월(8414만톤) 대비 5.4% 감소했다. 개별항만으로 보면 광양·인천·평택당진·대산항은 소폭 증가했다. 반면 울산항은 16%나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박영호 해수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항만 수출입 물동량이 14개월 만에 증가한 것은 긍정적"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이 상존 중이지만 항만 물동량 흐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선사 및 터미널 운영사 등과의 비대면 마케팅 등 온라인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