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결과 발표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단일화 후보로 선택됐다. 단일화에 패배한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관련주는 와르르 무너졌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안랩은 전 거래일 대비 1만1500원(15.37%) 내린 6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써니전자는 835원(20.07%) 내린 3325원, 까뮤이앤씨는 635원(21.1%) 급락한 237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안랩은 안철수 후보가 직접 창립한 회사다. 지난해 3분기(7~9월)말 기준 안 후보는 안랩 지분 186만주(18.6%)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써니전자는 임원이 안랩 출신이라는 이유로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된다. 또 까뮤이앤씨는 사외이사를 맡은 표학길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가 지난 2017년 안 대표의 대선 지지 모임인 ‘국민화 함께하는 전문가 광장’ 상임대표를 역임하면서 관련주로 묶였다.
 
다만 써니전자는 지난 2017년 “안철수 전 대표와 업무상으로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올해 서울시장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정치 테마주로 엮인 종목들의 급등락이 반복되고 있다. 증권업계는 정치 테마주로 엮인 종목들 대부분이 뚜렷한 실체 없이 지연, 학연 등에 따라 수혜주로 분류됐다고 지적한다. 

한국거래소 측은 "선거철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주의, 투자경고, 거래정지 등 시장경보가 크게 늘었다"며 "불공정거래 의심 거래가 발견된 종목은 심리를 거쳐 금융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