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000억원 이상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에 다니는 직원 가운데 18%는 연구개발 인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6.5명은 석박사 출신의 고학력자들이었다./사진=대웅제약 제공.

매출 5000억원 이상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에 다니는 직원 가운데 18%는 연구개발 인원으로 집계됐다. 연구개발인원 10명 중 6.5명은 석박사 출신의 고학력자였다.
주요 상위 제약바이오 기업 13곳이 제출한 2020년도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연구개발 인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13개 기업들이 고용한 연구개발 인원은 전체 직원 2만2069명 가운데 18%인 3972명으로 나타났다. 석박사 출신은 2525명(동국제약 비공개)으로 전체 연구직의 65.6%를 차지했다.

연구직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은 셀트리온으로 29.89%에 달했다. 645명의 연구직 가운데 박사는 52명, 석사는 302명으로 절반 이상이 고학력자였다. 설트리온 측은 "다수의 바이오시밀러 개발 노하우와 우수한 기술력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셀트리온 연구개발 조직은 크게 연구개발본부와 임상개발본부, 신규사업담당, 개발기획담당, 케미컬제품개발본부, 케미컬제품개발담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3개의 본부와 3개의 담당으로 세분화해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종근당은 전체 직원 가운데 24.1%에 달하는 547명의 연구직을 고용하고 있다. 석박사는 383명으로 연구직의 대부분인 70%를 차지했다. 종근당은 합성신약 항암제 CKD-516(면역항암제 병용, 임상1상 진입), 자가면역치료제 CKD-506 (HDAC6 저해, 임상 2a상 종료) 등의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다.

2008년부터는 바이오시밀러 핵심 플랫폼 기술을 자체 확보했으며 최근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CKD-11101이 일본 품목 허가를 취득했다. 루센티스 BS CKD-701(황반변성), 항체신약 CKD-702(암) 등 후속 바이오 의약품과 항체신약 연구도 한창이다.


한미약품은 538명(23.03%)의 연구원들이 최근 국산 33호 신약으로 허가받은 롤론티스를 미국 스펙트럼사에 기술수출한 것을 비롯해 크고 작은 라이선스 아웃 계약 10건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미의 고학력 연구직원은 349명인 64.87%였다.


매출 기준 10위권인 일동제약은 경쟁사들 보다 많은 연구원을 고용하고 있었다. 일동제약 연구직원은 288명으로 전체 직원의 20.53%를 차지했다.
일동제약과 비슷한 외형의 보령제약(10.48%), 제일약품(10.17%), 동국제약(7.68%) 등은 상대적으로 연구직 비율이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