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4일 주주총회를 연다. / 사진=LG전자
LG전자가 오늘(24일) 주주총회를 개최함에 따라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의 향방에 대해 입을 열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1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재계가 주목하는 부분은 모바일 사업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1월20일 권봉석 사장이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향후 운영 방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권 사장은 “LG전자는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며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LG전자는 MC사업본부의 사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최근 몇 년 동안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등을 통한 자원 운영의 효율화, 글로벌 생산지 조정, 혁신 제품 출시 등 각고의 노력들을 해왔다.

하지만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 이래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말까지 누적 영업적자는 5조 원 규모다.


LG전자는 최근 베트남 빈그룹, 독일 폭스바겐 등과 MC사업본부 매각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원만한 논의가 없는 것으로 전해져 철수설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 이날 주총에서는 MC사업본부 운영방향에 대한 주주들의 질문과 LG전자 측의 설명이 나오지 않겠냐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LG전자는 이날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의 물적분할 등의 안건도 다룰 예정이다. LG전자는 앞서 지난해 말 임시이사회를 열고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VS사업본부 내 전기차 파워트레인 관련 사업을 대상으로 물적분할을 의결한다.

분할회사인 LG전자가 물적분할을 통해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100%를 갖게 된다. 마그나는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할 예정이다. 주총에서 물적분할에 대한 승인이 이뤄지면 합작법인은 올 7월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