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이 만 75세 이상 고령층 접종에 쓰일 미국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이송 준비하고 있다./사진=장동규 머니S 기자
방역당국이 대통령 부부 예방 접종 시 백신 바꿔치기가 있었다는 의혹 관련, 사실이 아니라며 경찰청에 허위 정보 유포 수사를 의뢰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접종기획팀장은 24일 코로나19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예방접종 시 주사기 바늘에 다시 캡을 씌웠다가 접종 직전 벗기고 접종한 것은 분주 후 접종 준비작업 시간 동안 주사기 바늘이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지난 23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문재인 백신 전에 이미 맞은건 아닌가란 합리적 의심', '캡 열린 주사기로 주사약 뽑고 파티션 뒤로 가더니 캡이 닫혀있는 주사기가 나오노' , '대통령 백신 밑장빼기' 등의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이들은 대통령 부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한 것을 두고 '주사기를 바꿔치기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홍 팀장은 "이같은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허위정보 유포와 확산에 따라 국민 불안 및 사회적 혼란이 야기될 수 있는 만큼 해당 커뮤니티 게시글 등에 대해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백신 접종 속도가 늦어 집단면역 형성 예상시기인 11월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방역당국은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기존 목표대로 올 11월까지 전 국민 중 70% 접종 일정을 진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홍 팀장은 "올 11월 국민 70%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목표에 대해 수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백신도 순차적으로 잘 들어오고 있고, 국민 협조도 잘 이뤄지고 있어 접종률 80%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인프라가 더 구축되면 5월 말부터 본격적인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접종할 백신도 2000만명분 이상 준비되면 접종자 수도 많이 늘고 속도도 더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