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이형진 기자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국민들이 안심하고 접종하기를 당부한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권덕철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단 질의에서 "이날 국무총리,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며 "지금까지 여러 번 경험한 예방접종과 특별히 다를 게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반응은 없었다"며 "국내에서 접종 중인 백신은 효과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덕철 장관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에서 접종 중"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백신 안전성 및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국무총리), 제1차장(복지부 장관), 제2차장(행안부 장관)에 대해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으로 결정했다"며 "종로구 보건소에 해당 인사들에 대한 예방접종을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유럽에서 혈전(피떡)이 형성된다는 논란이 생기면서 신뢰도 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 유럽의약품청(EMA)과 세계보건기구(WHO), 한국 정부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은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지만, 지난 23일 시작한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들의 접종 동의율은 76.9%에 그쳤다.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고위 공직자들이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일 종로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았다. 정 총리는 당시 "국민께서 안심하고 접종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언제라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먼저 맞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 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권 장관은 중대본 1차장을 겸하고 있다. 정 총리는 "많은 대상자들이 접종에 응하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국민들께 백신을 맞는 게 유리하고, 큰 위험이 없다는 느낌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 검토 끝에 접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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