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3명 중 1명은 증상이 없는 무증상 확진자였으며, 증상이 있는 경우도 5명 중 1명은 기침 정도 증상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27일 질병관리청은 '국내 코로나19 주요 변이 바이러스 환자의 임상·역학적 특성' 보고서를 발표했다.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에 대한 전수 조사로는 첫 사례로, 지난해 12월 28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견된 이후 3월 1일까지 162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인지경로별로는 162명 중 127명(78.4%)는 해외유입이고, 국내 감염은 35명(21.6%)였다. 해외유입 확진자 67명(41.4%)은 자가격리 과정에서 확진됐고, 검역단계 확진 58명(35.8%), 격리면제자 중 입국 후 실시한 진단 검사에서 확진 2명(2.1%) 순이었다.
국내 감염은 확진자 접촉이 32명(19.8%) 이고 나머지 3명은 감염경로 조사 중으로 분류했다.
국적으로는 내국인이 105명(64.8%), 외국인이 57명(35.2%)으로 나타났다.
국내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의 평균 연령은 36.4세였다. 연령별로는 30대가 42명(25.9%)로 가장 많았고, Δ20대 33명(20.4%) Δ40대 30명(18.5%) Δ50대가 18명(11.1%) Δ60대 15명(9.3%) Δ10대 11명(6.8%) Δ10대 미만 10명(6.2%) Δ80대 이상 2명(1.2%) Δ70대 1명(0.6%)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106명(65.4%), 여성이 56명(34.6%)를 차지했다.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유증상자는 100명(61.7%)으로 절반 이상이었고, 62명(38.3%)은 무증상자였다.
증상이 나타난 확진자들을 증상별로 구분하면 발열을 동반하지 않고 경증 호흡기 증상(기침 등)만 호소한 경우가 37명(22.8%)로 가장 많았고, Δ발열 동반 경증 호흡기 증상 27명(16.7%) Δ발열만 호소 18명(11.1%) Δ발열 동반 기타증상(오한, 복통 등) 또는 기타증상만 호소 8명 Δ미·후각 소실이 2명(1.2%) 순이었다.
국내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들은 대부분 경미한 증상을 보였지만, 영국발 변이 확진자 중 4명은 위중증 증상을 보였으며, 1명은 사망했다.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의 위중증 비율은 3.09%, 치명률은 0.6%였다.
질병청은 "국내 주요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의 위중증 비율과 치명률을 비교하여 보았을 때 기존의 코로나19와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면서도 "아직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 변이 바이러스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서도 지속적으로 임상적 정보를 분석하면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에 대한 관리 대응 전략을 수립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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