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프로야구단 'SSG랜더스' 공식 창단식에 등판한다. 정 부회장이 이번 창단식에서 첫 공개되는 구단 유니폼을 입고 나와 야구광의 면모를 과시할지 기대를 모은다.

30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SSG랜더스'는 이날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공식 창단식을 진행한다. 창단식에는 구단주인 정용진 부회장을 비롯해 새로 영입한 추신수 선수와 선수단 주요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SSG랜더스는 구단 로고·마스코트·공식 응원가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이 집중된 새 유니폼도 메인 행사를 통해 첫선을 보인다. SSG랜더스 선수들이 직접 새 유니폼을 입고 무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SSG랜더스는 팀의 전신인 SK와이번스를 이어받아 '카리스마틱 레드'를 공식 색상으로 선정했다. 현재 SSG랜더스 선수들이 시범경기에서 착용 중인 임시 유니폼 색상 역시 흰색과 빨간색을 사용했다.

사실 새 유니폼에 대한 궁금증은 어느 정도 해소된 상태다. 앞서 정 부회장이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정용진과 도마'라는 글과 함께 붉은색 야구 유니폼을 입은 사진 한 장을 게시한 바 있다. 사진 속 유니폼에는 정 부회장의 이름과 이마트24 로고, 등 번호 99번이 새겨져 있어 SSG랜더스의 공식 유니폼을 사전 공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 부회장과 신세계그룹은 야구단 인수와 함께 스포츠 마케팅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5일 첫 공식 시범 경기를 치르면서 이마트와 SSG 로고 등으로 꾸며진 인천 ‘SSG랜더스필드’를 공개했다. 야구장 곳곳에 노브랜드, SSG닷컴 등의 광고판이 보였다. 

SSG랜더스의 주력 선수인 추신수 선수의 별명을 연상케 하는 상표권 출원도 눈길을 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12일 ‘추추바’ ‘추추빵빵’ 등의 상표권을 출원 신청했다. 신세계그룹이 야구단과 연계한 제품 출시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방증이다. 신세계그룹이 본업인 유통 사업을 스포츠 사업과 결합해 어떤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