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해임됐다. / 사진=뉴스1 황기선 기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이 회장을 상대로 경영권 분쟁을 일으킨 조카 박철완 상무가 해임됐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전날 박 상무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박 상무는 이날 오전부터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상무는 지난 1월 박찬구 회장과 특수관계 해소를 통보한 뒤 회사를 상대로 ▲고액배당 ▲본인의 사내이사 선임 ▲본인이 추천하는 후보의 사외이사 선임 등의 주주제안을 냈다.

지난 2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측이 제시한 안건과 박 상무의 주주제안을 두고 표대결이 펼쳐졌지만 박 상무의 제안은 모두 부결됐다.


회사 측은 박 상무가 회사에 대한 충실 의무를 위반해 관련 규정에 의거해 위임 계약을 해지를 통보했다.

다만 박 상무는 여전히 금호석유화학의 지분 10%를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여서 해임과는 상관없이 회사를 상대로 경영권 분쟁을 지속할 가능성은 여전하다.

실제 박 상무는 지난 26일 주총 직후 "끝이 아닌 시작에 불과하다"며 임시 주총을 소집 가능성 등을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