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 도입이 확정된 백신은 1808만회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가운데 1분기에 국내에 들어온 물량은 269만회 분이다.

상반기 국내 도입이 확정된 백신은 1808만회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가운데 이미 국내에 들어온 물량은 269만회분이다.
정은경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 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은 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유럽 수출허가제 강화, 미국 수출규제 행정명령, 인도의 수출제한 등으로 백신 확보 경쟁이 전 세계적으로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세계적 백신 수급 불안정 상황 속에서도 예방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범정부적 차원의 모든 방안을 활용, 백신 도입을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올 상반기 도입을 확정한 백신 물량은 약 1808만회분이다. 이미 1분기에 269만회 분이 국내에 들어왔고 2분기까지 확정된 물량은 최소 1539만회분이다. 얀센, 모더나, 노바백스 등을 비롯한 추가 물량에 대한 협의는 진행 중이다.

종류별로는 화이자 백신 629만회분(개별 계약 600만회분, 코백스 29만회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910만회분(개별 계약 700만회분, 코백스 210만회분)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은 2회 접종이기 때문에 상반기 도입 확정 물량은 약 904만명이 맞을 수 있다. 당초 정부가 계획한 상반기 접종 대상자 1200만명분 대비 26% 정도 부족하다.


나머지 2분기 도입을 계획한 얀센과 노바백스, 모더나 백신이 이 기간 국내 들어오지 않으면 접종 계획에 차질이 발생할 여지가 남았다.

방역당국은 접종간격을 늘리고 접종후 잔여량을 적극 활용하는 등 방식으로 1차 접종자를 최대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도 여전히 유효하다.

백신의 1~2차 접종간격을 늘리고 최소 잔여량 주사기(LDS)를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지역별 예방접종센터를 조기 개소해 접종기지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정 단장은 "철저한 재고관리로 1차 접종 대상을 확대하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간격도 8~12주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AZ백신은 식약처 허가사항에 따라 4~12주 간격으로 1~2차 접종을 권고했다. 이를 8~12주 간격으로 접종함으로써 2차 접종분을 될 수 있는 한 1차 접종분으로 돌린다는 복안이다.

백신 폐기량을 최소화하고 잔여량도 최대한 활용 할 수 있도록 정확한 유통·배송, LDS 주사기 활용을 적극 시행한다. 현장에서 접종대상자를 유연하게 추가할 수 있도록 예비명단도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은 1바이알당 6명에게 접종할 수 있도록 허가돼있다. 다만 LSD 주사기 사용시, 최대 7명까지도 맞을 수 있어 당국은 앞서 이러한 잔여량을 사용하도록 하면서 폐기량을 줄이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아울러 지역별 예방접종센터를 4월말 시군구당 1개씩 조기 개소할 방침이다. 현재 화이자 백신이 예방접종센터에서 투여되고 있다.

주말접종량도 앞으로 늘릴 계획이다. 정 단장은 "주말접종 등 지역별로 탄력적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며 "위탁의료기관 중 시군구별 약 2~10개는 4월 중 조기 운영해 늘어나는 접종건 수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49개소인 지역예방접종센터는 15일 162개소, 4월말 267개소로 늘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