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철강의 대미(對美) 수출을 가로막았던 무역확장법 232조에 대한 개정 논의가 미국 의회에서 본격화 되는 가운데 철강주들이 강세다./사진=이미지투데이

한국산 철강의 대미(對美) 수출을 가로막았던 무역확장법 232조에 대한 개정 논의가 미국 의회에서 본격화 되는 가운데 철강주들이 강세다. 

7일 오전 9시35분 기준 문배철강은 전 거래일 대비 555원(12.92%) 오른 4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부국철강은 전 거래일 대비 360원(8.57%) 오른 456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도 하이스틸(2.84%), 대동스틸(2.68%), 세아제강(0.64%), 삼현철강(3.09%) 등도 상승세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동맹국과 협력 체제를 강조하는 바이든 미 행정부에선 전임 정부에서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시행한 관세부과 조치들을 철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 보호무역주의 조치들의 법적 토대가 된 무역확장법 232조가 개정되면 한미 통상관계의 불확실성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무역확장법 232조가 개정되면 철강업계에 수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관련주들도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외국산 수입 제품이 미국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되면 긴급하게 수입을 제한하거나 고율의 관세를 매길 수 있도록 한 조항이다.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는 지난 2018년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재에 관해 부과한 수입규제 행정 명령의 근거가 된 법으로 이후 미국 상무부가 해당 조항을 근거로 자동차 대상의 25% 고율 관세 부과를 검토하는 등 이 법은 미국의 보호무역 통상 기조의 근거로 작용돼 왔다.

이에 미국은 물론 한국을 포함한 관세 부과 대상국의 관련 업계와 기업들은 무역확장법 232조의 개정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