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모녀 살해' 피의자 김태현에 대해 살인 등의 기존 혐의 외에 '스토킹' 혐의가 추가됐다. 사진은 지난 3일 김태현이 서울 노원경찰서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뒤 유치장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경찰이 '노원구 세 모녀 살해' 피의자 김태현(25)에 대해 살인 등 기존 혐의 외에 '스토킹' 혐의를 추가했다.
8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김태현에 대해 범죄처벌법위반(지속적 괴롭힘),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 등 2개 혐의를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오는 9일 김태현을 서울북부지검으로 송치한다.

김태현은 피해자 큰 딸을 온라인 게임 상에서 만나 스토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현은 살인 혐의 외에 절도·주거침입·경범죄처벌법(지속적 괴롭힘)·정보통신망법(정보통신망 침해) 위반 혐의 등 총 5개의 혐의를 받는다.

스토킹 처벌법은 지난달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오는 9월부터 시행된다. 경찰은 현행 경범죄처벌법상 지속적 괴롭힘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김태현이 피해자 큰 딸을 살해한 후 큰 딸의 휴대전화 일부 정보를 훼손한 정황을 포착하고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 상 정보통신망 침해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김태현에게 살인 혐의 외 절도와 주거 침입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김태현이 범행 당일 슈퍼에서 흉기를 훔치고 피해자들의 주거지에 침입한 혐의다.

경찰은 서울 도봉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김태현을 오는 9일 송치하면서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다. 김태현은 검찰 송치 과정에서 도봉경찰서 포토라인에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