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택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은 9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의 종사자와 60세 미만 입소자를 대상으로 지난 2월26일부터 예방접종을 실시한 후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관련 코로나19 확진자의 발생 비율이 감소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이날 0시 기준 3만6599명 증가한 111만3666명을 기록했다. 전국민 5182만5932명(통계청 2021년 1월 말) 기준 2.15%가 1차 접종을 완료했다.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실시한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2차 접종은 5만2136명이 예정돼있다.
1차 접종자 중 1분기 접종대상인 60세 미만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의 접종은 ▲요양병원 8만6480명(88.4%) ▲요양시설 10만3035명(92%) ▲1차 대응요원 6만5057명(80.4%)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34만7031명(80.8%)이 접종을 마쳤다.
추진단은 이중 요양병원·시설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비율(전체 확진자 대비 요양병원·시설 관련 확진자수)이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1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전 2월26일까지 요양병원·시설의 확진자 발생비율은 평균 9.7%였다. 특히 2월 중순에는 발생 비율이 27%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예방접종 후에는 '5.6%(2월27일~3월5일)→4.0% (3월6일∼3월12일)→2.2% (3월13일∼19일) → 2.7% (3월20일∼26일) → 2.0% (3월27일∼4월4일)' 순으로 줄었다.
감소세에 대해 배 반장은 "종사자분들께서 더 방역 지침을 긴장해서 준수해주고 있고 선제검사를 통해 확진자들을 빨리 찾아내 분리하고 치료한 것도 많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며 "예방접종 실시하기 전 확진자 비율이 전체 9.7%였는데 지난 4일 기준으로는 1.3%정도다. 백신 접종을 했던 것도 이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진단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대해 과도한 불안감과 우려는 지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 반장은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이신 분들은 예방접종에 대한 불안과 우려도 많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연령이 높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분이 감염될 경우 치명률이나 중증으로 이환되는 가능성이 높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은 고위험군의 감염을 예방하고 중증 이환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가족이나 자녀분들께서도 어르신들 건강을 위해 예방접종을 놓치지 않도록 잘 챙겨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