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슈타인 킬의 이재성(오른쪽)이 2일(한국시간) 독일 지그날 이두나파크에 펼쳐진 도르트문트와의 2020-21 DFB 포칼 준결승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축구팬들이 기대했던 독일 DFB 포칼 결승 무대에서 황희찬(라이프치히)과 이재성(홀슈타인 킬)의 맞대결이 무산됐다.
이재성이 속한 홀슈타인 킬은 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지그날 이두나파크에 펼쳐진 도르트문트와의 2020-21 DFB 포칼 준결승전에서 0-5로 완패했다.

이로써 지난 1900년 창단한 킬은 구단 역사상 최초로 노렸던 DFB 포칼 우승을 놓쳤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후반 31분까지 총 76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패배를 지켜봤다.

킬의 탈락으로 황희찬과 이재성의 결승전 '코리언 더비'도 이뤄지지 않았다. 황희찬은 지난 1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DFB 포칼 준결승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2-1 승리를 이끌며 결승행을 견인한 바 있다.

앞서 바이에른 뮌헨을 꺾은 킬은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팀 가운데 유일하게 준결승에 올랐다.


DFB 포칼에서 기세를 높였던 킬은 준결승전에서 도르트문트에 전반 45분 만에 힘없이 무너졌다.

킬은 전반 16분 만에 도르트문트의 지오반니 레이나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7분 뒤 레이나에게 추가 골을 내준 킬은 전반 26분 마르코 로이스, 전반 32분 토르강 아자르에게 연속골을 먹혔다. 킬은 전반 41분 주드 벨링엄에게 한 골을 더 내줘 사실상 패배가 결정됐다.

킬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핀 포라스, 필 뉴만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여는데 실패했다.

라이프치히와 도르트문트의 DFB 포칼 결승전은 오는 14일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스타디온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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