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효주(26·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60만달러) 정상에 오르며 5년 만에 L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효주는 2일(한국시간) 싱가포르의 센토사GC(파72?671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잡아내면서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김효주는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16언더파 272타를 친 2위 한나 그린(호주)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의 우승으로 한국은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두 번째 우승자를 배출했다. 이는 미국(3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김효주에 앞서 박인비(33?KB금융그룹)가 지난 3월 29일 KIA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5타 뒤진 채 공동 8위에 그쳤던 김효주는 마지막날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1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김효주는 5번홀(파5)과 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 8번홀(파5), 9번홀(파4)에서 다시 한 번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기세를 높인 김효주는 11번홀(파4), 12번홀(파4)에서 이날 세 번째 연속 버디를 기록, 선두를 추격했다. 김효주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김효주는 14번홀(파4) 15번홀(파3)에서 타수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잠시 그린에게 단독 선두 자리를 뺏겼지만, 그린이 마지막 17번홀과 18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김효주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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