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음상준 기자 = 정부가 혈전(피떡) 논란으로 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을 연기한 30세 미만 연령층의 백신 몫을 반영한 '2분기 접종계획'을 오는 3일 발표한다. 당국은 올해 2분기까지 1200만명 1차 접종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일 코로나19 중대본 브리핑에서 " 2분기 접종계획에 대해서 예방접종심의위원회 논의를 거쳐 내일(3일)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상세한 2분기 접종계획 변경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변경되는 접종계획은 올해 2분기 예방접종 대상자 중 나이가 30세 미만이어서 백신을 맞지 못한 64만명분에 대한 백신을 활용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다. 현재로서는 만 65세 미만 성인에게 앞당겨 투약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65세 미만 성인은 올해 3분기에 접종할 예정이었는데 이번 조치로 3분기 접종 대상 중 우선 순위가 높은 가군(50세~64세) 중 64만명가량이 올해 2분기에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접종 대상자는 만 18~64세 성인 중 나이가 많은 64만명이다.
방역당국이 2분기 접종계획을 일부 변경하는 이유는 1200만명이 올해 6월까지 1차 접종을 순조롭게 마치기 위해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우려하는 일부 돌봄 종사자와 항공 승무원, 경찰·해양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의 접종 예약률이 저조한 것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혈소판 감소증을 동반한 희귀 혈전증이라는 부작용 논란이 있지만, 고령층은 백신을 맞는 게 이득이라는 게 방역당국 판단이다. 고령층일수록 해당 바이러스 접촉력이 있을 수 있어 과도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별도로 방역당국은 국내 백신 수급 상황, 잔여 백신량과 관련된 내용도 2분기 변경된 접종계획과 함께 발표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국내 도입분 대비 잔여 백신량이 약 17만6000회분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돼 추가 접종에 대한 우려가 있다.
손 반장은 "2분기 1809만회분 도입을 확정해 놓고 있고, 공급 물량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접종계획 발표할 때 5~6월 동안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배분 등을 설명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시점을 중심으로 한 접종보다는 총 기간을 중심으로 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 설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전체적으로 지금 접종관리를 치밀하게 하고 있는 중"이라며 "목표 달성에 문제가 없다"고 재차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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