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곡 코오롱원앤온리타워. /사진=코오롱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산업자재와 화학, 필름, 패션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60% 성장한 영업이익을 거뒀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조904억원, 영업이익 691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영업이익은 160% 증가했다. 계속사업세전이익과 분기순이익은 각각 519억원, 520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쟁력과 탄탄한 네트워크 기반에 산업자재 및 필름·전자재료부문 업황 호조가 이어지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여기에 패션부문의 흑자 전환까지 이뤄지면서 영업이익의 성장을 뒷받침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 투자지분 매각이익이 일시 반영됐던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이번 1분기는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모두 실적 전반이 큰 폭의 증가세를 달성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사업별로 보면 산업자재부문의 경우 5G 케이블용 및 초고성능 타이어용 아라미드의 경쟁력은 견고했고 전기차 신규 수요 등 자동차 산업의 성장으로 타이어코오드 실적이 상승했다. 

자동차소재 종속회사도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중장기 사업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PEM(고분자전해질막), 수분제어장치 등 수소연료전지 신사업 분야의 실적도 증가 추세에 있다.   

화학부문은 최근 물류대란과 경쟁구도가 심화되는 속에서도 타이어용 석유수지 납품이 확대되며 전분기 대비 실적 상승세를 보였다. 5G향 전자재료용 에폭시수지 매출 상승도 실적에 힘을 보탰다.  

필름부문은 원료가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이 있었지만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디스플레이, 전기차 이차전지용 필름소재 및 친환경 제품의 공급을 개시하는 등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로 상승기조를 이어나갔다.  

해외법인의 판매 호조도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CPIⓇ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인 샤오미의 첫 폴더블폰인 미믹스폴드에 적용되며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CPIⓇ는 레노버 씽크패드 X1폴드에 적용되며 중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도 진출한 상태다. 

패션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야외활동이 늘어나 WACC, G/Fore 등 골프 관련 브랜드의 매출이 증가하고 온라인 매출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올해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