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고 이건희 회장의 주식 지분 상속 발표 이후 관련주가 상승세다.
3일 오후 1시25분 삼성생명은 전 거래일 대비 3500원(4.28%) 오른 8만52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생명은 장중 8만8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삼성화재와 호텔신라도 각각 3.03%와 3.70% 상승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일가는 지난달 30일 고(故)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계열사 지분을 나눠 상속받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일가는 지난달 30일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계열사 지분을 나눠 상속받았다. 모든 주식지분에 대해 법정 상속비율(배우자 1.5, 자녀 각각 1.0)을 따랐다. 홍 전 관장(28.5%), 이재용 부회장(26.3%), 이부진 사장(23.8%), 이서현 이사장(21.4%)에게 민법상 직계가족 상속비율과 유사하게 이뤄졌다.
최대주주 지분인 삼성생명에 대해서만 홍 전 관장을 배제하고 이 부회장, 이 사장, 이 이사장에게 6대 4대 2의 비율로 상속됐다. 이 부회장은 이 회장이 보유 중이던 삼성생명 주식의 절반을 물려받아 삼성생명 개인 최대주주(지분율 10.44%)이자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삼성그룹주의 배당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속세 납부 개시에 따라 확실한 것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지배주주일가 지분보유 계열사들의 배당금 지급 확대"라면서 "특히 배당수입 비중이 가장 크고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배당 재원에도 영향을 주는 삼성전자의 배당금 지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