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오케이 광자매' 홍은희와 최대철이 이혼을 결심하고 최고의 멜로 연기를 보여줬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극본 문영남/연출 이진서)에서는 이광남(홍은희 분)과 배변호(최대철 분)가 이혼하기로 했다.
배변호와 지풍년(이상숙 분)이 신마리아(하재숙 분)의 집에 있는 모습을 목격한 이광남은 배변호에게 "이게 말이 되냐?"고 따졌고 배변호는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게 아니다"라고 변명했지만 이광남은 "한마디도 하지 마. 쓰레기"라고 일갈했다. 배변호는 이광남을 만나러 집에 찾아갔다. 그런데 집 비밀번호가 바뀌어있었다. 초인종을 눌러도 이광남은 깊은 생각에 잠긴 듯 멍하니 있었다.
이후 이광남은 배변호를 만났다. 아무 말 없이 건넨 서류 봉투에는 이혼 서류가 들어있었다. 이광남은 "내 건 다 썼다. 당신만 쓰면 된다"고 아무 감정 없이 말했다. 그는 "화나서 이러는 거 아니다. 보내줄게. 그 여자한테 가"라고 했다. 할 말을 마치고 단호하게 일어나는 이광남을 배변호는 붙잡지 못했다. 담담한 척했던 이광남은 이광식을 보자마자 통곡했다. 이광남은 "친구들이 부부 관계는 자식이 있어야 하는 거라더라. 15년 산 나하고는 아무 끈도 없지만 그 여자랑은 자식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자신이 느낀 무력감을 토로했다.
배변호는 짐을 정리해놨다는 이광남의 문자를 받고 집에 찾아갔다. 이광남은 짐 정리하며 떠올린 배변호와의 추억을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첫인상에 대해 처음 이야기를 나누며 미소 지었다. 이광남은 "그렇게 사랑했는데 왜 까먹고 사는지"라며 "당신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 그렇게 밥 좋아하는데 밥도 안 줬다"고 말했다. 웃으며 말하는 이광남과 달리 배변호는 눈물을 보였다. 배변호는 "차라리 화를 내고 때리고 침을 뱉어라. 이러니까 더 못 견디겠다"고 말했다.
이광남은 배변호에게 "나 같은 것 만나 고생했다. 날 버리고 그 여자한테 가는 게 아니라 아이한테 가는 거라는 거 안다"며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배변호는 이광남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고, 이광남의 사과에 결국 손바닥에 얼굴을 묻고 오열했다. 우는 배변호의 눈물을 닦아주며 이광남도 울었다. 두 사람의 작별 인사는 끝날 듯 끝나지 않았고, 끝내 눈물을 흘리는 이광남을 달래주던 배변호는 이광남에게 키스했다. 두 사람은 함께 밤을 보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