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가 올해 1분기 시장전망치를 소폭 웃도는 실적을 거둔 가운데 향후 성적표는 중국 시장의 상승 정도에 달려있다는 분석이다./사진=코스맥스
코스맥스가 올해 1분기 시장전망치를 소폭 웃도는 실적을 거둔 가운데 향후 성적표는 중국 시장의 상승 정도에 달려있다는 분석이다.

KTB투자증권은 12일 코스맥스에 대해 1분기 법인별 실적 명암이 엇갈린 가운데 향후 실적 방향성이 중국 시장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5만원을 유지했으며 투자의견 역시 '매수'를 유지했다.

코스맥스의 1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345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5% 늘어난 23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했다.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주가는 중국 호실적 기대감에 비롯해 우상향 해왔으나 유상증자 결정 이후 희석분만큼 급락했다"며 "주가 모멘텀은 여전이 중국 성장에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중국 영업상황이 계속해서 견고하고 신주발행가를 감안하면 현 주가 수준은 큰 부담이 없다"며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이 제한적인 가운데 주가 방향성은 중국 성장률 기대치 상회 여부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1885억원, 영업이익은 3% 줄어든 159억원으로 영업이익률(OPM) 8.4%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손소독제 생산분 100억원을 제외하면 매출은 유지했고 이익은 증가했다.

배 연구원은 "지난해는 손소독제 판매가 이익에 크게 기여했지만 올해도 수익성 개선 흐름이 지속된 점은 고무적"이라며 "손 소독제 매출 역기저 흐름이 분기별로 감지되는 상황에서 화장품 업황 회복에 역기저 부담 극복이 가능해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 시장의 외형과 수익성 모두 기대치 상회했다. 중국 시장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1335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이 10%를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미국 시장은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1분기 매출액 323억원으로 14% 감소했다. 영업적자도 확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배 연구원은 "매출 역신장 이유로는 하드캔디 신제품 감소와 법인간 완제품 내부거래 축소 등이 꼽힌다"며 "미국 법인 손익 개선을 위해서는 매출 개선이 요구되지만 다소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