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는 1분기 합산 매출 14조2267억원, 영업이익 1조1086억원을 올렸다. 특히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긴 것은 2017년 2분기(1조28억원) 이후 14분기 만이다.
SK텔레콤은 연결기준 매출 4조7805억원, 영업이익 388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29.0% 증가해 시장전망치를 상회했다.
KT는 연결기준 매출 6조294억원, 영업이익 44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15.4% 상승하며 실적 개선을 이뤘다.
LG유플러스는 연결기준 매출 3조4168억원, 영업이익 27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25.4% 오르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5G가 밀고 신사업이 끌었다
이통3사의 1분기 호실적 배경으로는 먼저 5G가 꼽힌다. 1분기 말 기준으로 SK텔레콤은 674만명, KT는 440만명, LG유플러스는 333만명의 5G 가입자를 확보했다. 5G 전환이 빨라지면서 본업인 무선사업에서 각각 1.9%, 2.0%, 6.1%의 매출 성장을 거뒀다. LG유플러스의 경우 5G 가입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9.2% 증가했다.‘탈통신’ 신사업도 이통사들의 1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다. SK텔레콤의 미디어·보안·커머스 등 뉴ICT 사업 영업이익은 10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1%나 뛰었다. 뉴ICT 관련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1.8%까지 높아졌다.
KT의 AI/DX사업 매출은 용산IDC 가동과 디지털 뉴딜 관련 사업 수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KT 디지코 로드맵의 핵심 중 하나인 콘텐츠 그룹사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2.2% 늘었다. LG유플러스도 B2B 분야인 기업인프라 부문이 솔루션과 IDC 사업의 상승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했다.
이통3사 모두 컨퍼런스콜에서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SK텔레콤은 상반기 내 인적분할 관련 의사결정 마무리 후 11월 재상장을 바라본다. KT는 기존 핵심 사업과 AI/DX 등 B2B 신사업의 고른 성장에 초점을 맞춘다. LG유플러스는 요금제와 콘텐츠 관련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