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사망 대학생 친구 A씨 측이 신발을 버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토사물이 묻어있어 버렸고 사안의 심각성을 몰랐다고 17일 해명했다. 사진은 지난 16일 A씨 스마트폰 수색 작업을 펼치는 해군 군사경찰. /사진=뉴스1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5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씨(22) 사건과 관련해 손씨 친구 A씨 측이 신발을 버린 경위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낡은 신발에 토사물이 묻어있었고 사안의 심각성을 몰라 다른 쓰레기들과 같이 버렸다"고 주장했다.
A씨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정병원 대표변호사는 17일 입장문을 통해 "A씨가 신었던 신발은 낡았고 신발 밑창이 닳아 떨어져 있었으며 토사물까지 묻어있어 A씨 어머니가 손씨 실종 다음날 집 정리 후 모아두었던 쓰레기들과 같이 버렸다"고 밝혔다.

신발을 버리는 것이 상식적이지 않다는 주장에 대해 "당시 A씨 어머니는 사안의 심각성을 잘 모르는 상황이었고 신발 등을 보관하라는 말도 듣지 못했기에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손씨 아버지는 "A씨가 넘어진 정민씨를 일으켜 세우다가 신발에 흙탕물과 토사물이 묻어 신발을 버렸다고 말했다"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경찰이 A씨 가족이 당시 A씨가 신고 있던 신발을 버리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녹화 장면을 확보하면서 신발을 버린 경위에 대한 의문이 커진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