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용산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송원영 뉴스1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사망 20건·중증 사례 23건) 등 총 43건을 심의한 결과, 백신 인과성을 인정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이 17일 발표한 '제12차 피해조사반 회의'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신규 사망 사례 18건으로, 화이자 백신(11명)·아스트라제네카 백신(7명)을 접종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82.4세로, 기저질환이 있는 사례는 17명(94.4%)이었다. 

피해조사반은 사망사례 18건은 기저질환 및 전신적인 상태에서 기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이에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추정 사인은 심근경색 8명, 뇌출혈 2명, 대동맥박리 2명, 급성심근염 1명, 심근병증 1명, 뇌경색 1명, 패혈증 1명, 폐렴 1명, 폐색전 1명이다.

인과성을 인정하지 않은 사례 중 백신 접종 후 심근염이 발생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 1건은 '인과성 근거 불명확'으로 평가했다.


이와 관련, 피해조사반은 "해당 사례는 백신 접종과 추정 사인 간 인과성을 인정할 근거가 없지만, 대상자 기저질환 또는 심근염을 유발할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백신 접종 후 2일 이내에 심근염이 발생한 것도 설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신규 중증 사례 25건의 평균 연령은 72.1세이며, 그중 20명(80%)은 기저질환이 있었다. 해당 기저질환은 고혈압과 당뇨, 간경화, 심근경색, 파킨슨 등이다. 백신 접종 후 증상이 발생하기까지 소요된 기간은 평균 3.7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11명), 화이자 백신(14명)을 접종했다.

이들 25건은 코로나 19 백신 접종 후 주요 증상이 발생한 시점, 기저질환, 전신적인 상태, 질환발생 위험요인 등을 고려해 백신보다는 다른 요인에 의한 이상반응일 가능성이 높아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

피해조사반은 사망자 기저질환과 접종 후 사망 관련 주요 증상 발생 기간, 임상 경과와 국내외 문헌보고 등을 종합해 인과성을 평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