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운행이 늘면서 배터리 안전 특허출원도 증가하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전기자동차 운행이 늘면서 배터리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특허 출원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24일 특허청에 따르면 배터리 구조의 안전 분야 특허출원 건수는 2010년 21건에서 2019년 166건으로 증가했다. 9년 새 7.9배 증가한 셈. 

배터리 구조의 전체 특허출원 중 안전 분야 출원의 비중은 2010년 이후 60~70% 수준으로 전체 출원의 과반 이상을 차지한다.

기술 분야별로는 배터리 셀 관련 출원이 38.0%, 모듈이 30.4%, 팩이 31.6%를 기록했다. 배터리 셀의 구조가 안전해야 모듈, 팩을 포함한 배터리 전체의 안전도 보증 되는 만큼 이와 관련한 출원이 활발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출원의 경우 국내 배터리 3사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전체 출원의 86.9%를 차지한다. 출원 건수가 많은 10개 기업 중 한국 기업과 일본 기업이 각각 5개씩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자동차 배터리 업체인 BYD는 10권 밖이었다. 

2010~2019년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의 국적별 자동차 배터리 안전 분야 특허 출원 동향을 살펴보면 중국 국적의 출원이 49.9%로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일본이 17.7%로 2위, 한국이 13.6%로 3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기관·대학 포함한 상위 10개 기업별로 분석해보면 한국 기업의 출원 비중이 39.3%로 중국 기업(36.8%)이나 일본 기업(18.2%)에 앞섰다. 이는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이 중국 전기차 시장의 진출을 위해 집중적으로 안전 관련 특허 출원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1위에 오른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내 출원건수가 129건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