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기준 전년동월 대비 매출 증감률(%).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코로나19 기저효과와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 영향으로 지난달 온·오프라인 유통 매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 증가했다. 특히 해외 여행에 대한 제약으로 ‘명품’과 같은 해외유명 브랜드 제품의 판매 호조세가 이어졌으며 코로나19로 부진했던 패션, 잡화 매출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온·오프라인을 합친 주요 유통업계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13.7%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오프라인 유통매출은 해외유명브랜드(57.5%)의 판매 호조가 지속된 가운데 코로나19로 부진했던 아동·스포츠(34.3%), 패션·잡화(21.3%)의 매출이 늘었다. 가전·문화(-4.8%) 매출은 감소했다.

특히  백화점은 해외유명브랜드(57.5%)와 패션 관련 상품군(여성정장 30.4%, 남성의류 31.9% 등)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전 상품군의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부문은 가전·생활용품 렌탈·음식배달 등 서비스·기타(62.6%) 매출이 지난달에 이어 크게 증가했다. 패션·잡화(19.9%), 식품(18.9%), 가전·문화(7.6%)의 매출도 증가했지만 아동·스포츠(-0.6%) 매출은 감소했다.

매출이 증가한 백화점과 편의점은 구매건수와 단가가 동반 상승했지만 대형마트는 구매건수가 줄고, SSM는 구매건수와 단가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에서는 백화점(34.5%)·편의점(11.6%) 매출이 호조를 보인 반면 대형마트(-2.8%)·SSM(-11.7%)는 매출이 줄어들었다. 

김숙경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넘게 억눌렸던 보복 소비 심리는 내년 중순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젊은 층들이 해외여행을 가지 못한 경우 명품소비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