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31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타이어 업황의 회복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4만6000원으로 48.4% 상향 조정했다./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원재료 가격 상승 충격이 내년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B증권은 31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타이어 업황의 회복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4만6000원으로 48.4% 상향 조정했다. 한국타이어는 전 거래일 4만8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여력은 마이너스(-)4.9%에 해당된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타이어 업황의 회복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37.2%, 8.7% 상향해 목표주가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강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상승의 충격은 올해 실적보다는 내년 실적에 완전히 반영될 것"이라며 "높은 가동률이 달성됨에 따라 올해부터 타이어 단가 인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는 전년 대비 ASP(객단가) 3.9% 인상과 본당 원재료 단가 5.9% 하락을, 내년에는 전년대비 ASP 7.4% 인상과 본당 원재료 단가 21.6% 상승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타이어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3.0% 증가한 8358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를 2267억원(37.2%) 상회하는 수치다. 시장 컨센서스보다도 778억원(10.3%) 웃돈다. 

내년 영업이익은 6853억원을 기록해 올해보다 18.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1361억원(16.6%) 하회하는 것이다. 높은 원재료 가격이 내년에는 원가에 반영돼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의 하락이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에 대한 상향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공장가동률이 계속해서 90% 이상을 유지할 경우 내년의 ASP 인상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