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은 지난 27일 최대주주인 홍원식 외 2명이 남양유업 보유주식 전부를 매각가 3107억 2916만원에 한앤컴퍼니로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사진은 28일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 모습. /사진제공=뉴스1
불가리스 코로나 마케팅 역풍으로 신뢰도가 떨어진 남양유업이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에 매각된 후 경영 쇄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한앤컴퍼니의 남양유업 인수 결정 전날 조직개편을 진행하고 6명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올해 2월 기획과 마케팅 부서를 합치는 조직개편을 진행한 이후 3개월 만에 본부 구성을 바꾸는 큰 폭의 조직개편을 실시한 부분이라 업계에서는 대표를 견제하고 경영권 방어를 위한 포석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기존 대표이사가 관리하던 주력 부서를 분리해 독립성을 보장해주고 이를 바탕으로 오너일가 위주였던 조직 문화를 쇄신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남양유업은 기획마케팅본부, 영업본부, 전산보안팀을 총괄하는 수석본부장 직제를 신설했다. 미래전략본부와 경영지원본부는 기존과 동일하게 대표이사 직속 체제로 유지될 예정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남양유업 매각 전 6명 일부 인원에 대해 인사발령이 났고, 이번 인사발령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말씀드리기 곤란한 입장이고 추후에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남양유업는 1964년 설립돼 ▲분유 ▲발효유 ▲치즈 등 유가공제품과 ▲카페믹스 ▲음료제품 등을 생산 판매하는 회사로 1978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