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507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5.6% 증가했다.
이 같은 수출액은 역대 5월 중 최고 금액이며 상승폭은 지난 1988년8월 이후 32년 만에 최대다.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내리막길을 걷던 수출은 9월 반짝 회복세를 보였다가 10월 다시 마이너스로 주저 앉았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다시 3.9% 증가세로 돌아선 뒤 12월 12.4%, 올해 1월 11.4%, 2월 9.3%, 3월 16.4%, 4월 41.2%, 5월 45.6% 등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수출이 7개월 연속 증가한 것은 7년 2개월 만이다. 또한 2개월 연속 40%대 성장을 보인 것은 역사상 최초다.
5월 수출액이 50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3개월 연속 500억달러를 돌파했다. 5월은 직전 두 달 대비 조업일이 3일 부족했음에도 기록을 이어나갔다.
일평균 수출액은 24억1600만달러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24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역대 5월 중 1위이자 역대 모든 달과 비교 시에도 3위인 성적에 해당한다.
1~5월 누적 수출액은 2484억달러로 역대 1위의 흐름을 유지했다.
품목별 5월 수출은 15대 주력품목 중 14개가 증가했으며 이 중 12개가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반도체의 경우 5월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한 100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24.5% 증가한 것으로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나갔다.
자동차 수출은 93.7% 증가하며 14년8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을 보였다. 석유화학도 94.9% 증가했다. 석유화학의 5월 수출액(45억7000만달러)은 역대 3위에 해당한다.
석유제품은은 무려 164.1% 증가했다. 유가와 수요 회복 등으로 15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신성장 품목인 바이오헬스와 이차전지도 각각 21개월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나갔다.
국가별로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2개월 연속 9대 지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대(對)중국·미국·유럽연합(EU)·아세안 수출액은 역대 5월 중 1~2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입액은 37.9% 증가한 478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9억3000만달러로 1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