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캣맘·캣대디를 공식 임명하겠다고 공지했지만 아무도 지원하지 않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커뮤니티 캡처
한 아파트에서 길고양이 보호·관리를 위해 입주자대표회의 공식 캣맘·캣대디 인증을 추진했지만 지원자가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캣맘·캣대디들이 책임이 부여되는 보살핌은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입주민 중에 캣맘·캣대디를 모집해 공식 임명하겠다는 글이 캡처돼 올라왔다.

해당 글엔 관리사무소에 방문해 동·호수·실명을 적어 정식으로 인증해달라고 적혀있었다. 공식 캣맘·캣대디가 되면 길고양이 관리에 대한 모든 권한을 위임한다는 내용과 캣맘·캣대디를 제외하고는 공식 인증 고양이 급식대에 접근을 할 수 없게 하겠다는 사항도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입주자대표회의 측에 따르면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다고 한다. 대표회의 측은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음에도 양지로 나오기 힘들었나보다"라고 밝혔으며 이후 미인증 길고양이 사료 그릇을 철거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글들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캣맘·캣대디에게 책임을 부여하려는 시도는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최근 캣맘·캣대디들과 다른 주민들의 분쟁이 여러 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캣맘들이 고양이에게 먹이를 챙겨주자 다른 주민들이 소음과 냄새가 심해진다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