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이 사고 이후 미조치 혐의로 경찰 송치된 가운데, 경찰의 편파적인 발표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오토바이 뺑소니 의혹으로 검찰에 송치된 가수 김흥국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흥국은 2일 공식입장을 통해 "경찰 발표로 마치 뺑소니로 결론난 것처럼 오해가 생겨 화가 난다. 그간 경찰의 공정한 처분만 믿고 있었는데, 이젠 가만 있을 수 없다.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억울하다. 누가 봐도 라이더가 멈춰 있는 내 차를 스치고 지나갔으니 사실상 가해자고, 이후 아무 말 없이 내 시야에서 벗어났는데 나중에 사고 수습을 하지 않았다고 뺑소니라고 고발하면 누구도 당할 수밖에 없다"며 "이 사고가 어떻게 나의 책임이라 할 수 있나"라고 억울해 했다.

김흥국은 "먼저 와서 들이받은 오토바이는 별로 책임이 없나. 이야기를 들어보니 오토바이는 고작 범칙금 4만원만 부과했다는데 말이 되나"라며 "나와 오토바이 양자 모두 신호위반이고 단순 접촉사고 일뿐인데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지나치게 사건이 확대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로 조심해서 안전 운전해야하는데, 어느 한 쪽에서 나쁜 마음 먹고 일방적으로 들이받은 후 고발하면 그냥 앉아서 당해야하는 세상인가"라며 "더구나 오토바이 운전자는 사고 후 여러차례 전화해서 하루 벌어 하루 먹는다며 3500만원에 합의하자 그렇지 않으면 뺑소니 벗어날 수 없다고까지 하면서 사실상 협박을 했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상습 자해 공갈범의 소행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경찰에서 사회적 약자라는 미명하에 오토바이측 입장만 편들어줬다"라고 주장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일 김흥국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