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1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80포인트(0.12%) 오른 650.58에 거래를 마감했다./사진=엔비디아
키움증권은 2일 엔비디아에 대해 "확실한 4차산업 혁명 수혜주"라며 "적절한 주가 수준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미국 나스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80포인트(0.12%) 오른 650.58에 거래를 마감했다. 블룸버그는 목표주가로 702.08달러를 제시했다. 

엔비디아의 2022년 회계연도 1분기(4월 말)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83.8% 증가한 56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4.6% 상회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6.0%포인트 오른 45.2%로 집계됐다. 희석 EPS(주당순이익)는 3.66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3.3% 급증했다. 

이원주 키움증권 연구원은 "게이밍 매출액은 지포스(GeForce) RTX 30 시리즈의 강력한 수요로 데스크탑, 랩탑, 콘솔용 판매량이 모두 신기록을 세우며 전년 대비 106.1% 증가한 27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면서 "데이터센터 매출은 지난해 8월 멜라녹스(Mellanox) 합병 효과와 하이퍼 스케일러 고객들의 데이터센터용 GPU(그래픽 처리장치) 주문량 증가로 전년 대비 79.5% 증가한 20억5000만달러 기록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OME 및 기타 사업부에서 매출액이 전년 대비 137.0% 증가한 3억3000만달러 발생했는데 가상화폐 채굴용 GPU 판매(1억5500만달러) 증가 영향 때문"이라며 "매출액의 가파른 증가에 따른 영업, 재무 레버리지 효과로 수익성과 EPS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의 2022년 2분기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액 62~64억달러, Non-GAAP(일회성 비용 제외 회계기준) 영업이익 29억달러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RTX 30 시리즈의 수요 증가 모멘텀, 하이퍼 스케일러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 모멘텀 등으로 전방 시장에서 수요가 강하게 증가하고 있고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확대될 것을 감안한 실적 가이던스"라며 "4 차산업 혁명 시 증가할 GPU 수요와 동사의 GPU 시장 경쟁력을 감안할때 4차산업 혁명의 의심할 여지 없는 수혜주"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ARM 인수 관련 영국 반독점 당국인 경쟁시장청(CMA)의 국가안보 영향 발표가 다음달 30일 예정되어 있다는 점과 2022년 추정 PER(주가수익비율) 41.9배라는 높은 밸류에이션이 금리 인상기에 다소 부담스럽다는 점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