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래리 서튼 감독 부임 후 17경기 만에 첫 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4-2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일 키움을 3-0으로 제압했던 롯데는 이번 고척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예약했다. 또한 5월 11일 서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으로 연승을 거뒀다. 17승1무29패를 기록한 롯데는 최하위 탈출의 희망을 품었다.
3연패 늪에 빠진 키움은 24승25패로 5할 승률이 깨졌다. 롯데와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2승3패로 열세다.
롯데의 새 외국인투수 앤더슨 프랑코는 6이닝을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째(3패)를 거뒀다.
반면에 대만에서 활동하다 키움으로 돌아온 제이크 브리검은 홈런 두 방을 맞고 7이닝 4실점(3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2018년 9월 16일 사직 경기부터 이어왔던 롯데전 5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롯데는 2회까지 0-2로 끌려갔으나 3회초부터 반격의 시동을 걸었다. 강로한이 안타로 출루한 뒤 브리검의 견제 실책을 틈 타 3루까지 달려갔다. 이어 무사 3루에서 딕슨 마차도가 좌전안타를 때려 강로한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다음 공격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김민수가 4회초 2사 2루에서 브리검의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통타,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다. 2017년 프로에 입문한 김민수의 마수걸이 홈런이었다.
5회초에는 강로한까지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로한은 브리검의 높은 체인지업을 때려 외야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날렸다. 강로한의 시즌 1호이자 통산 5호 홈런으로 2019년 9월 12일 사직 SK 와이번스전 이후 629일 만에 아치를 그렸다.
7회부터 가동된 롯데 불펜은 송재영, 서준원, 김대우, 김원중이 이어 던지며 키움의 반격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김원중은 3경기 연속 무실점과 함께 시즌 8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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