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지사.(강원도 제공) 2021.6.1/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언론인 출신의 최문순 강원도지사(65)는 3일 2022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본인의 역할을 '메기'로 규정한 최 지사는 지역 소멸 위기 등 중요하지만 상대적으로 대선 국면에서 소외된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한다는 계획이다.
최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최 지사의 대선 출마 선언은 박용진 의원(5월9일), 양승조 충남도지사(5월12일), 이광재 의원(5월27일)에 이어 민주당 대권 주자 중 네 번째다.


최 지사는 지난 1일 강원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대통령 선거 경선에 도전하겠다"며 "가장 진솔하게, 정직하게, 꾸밈없이, 사심 없이, 지금까지 해 오던 그대로 국민들에게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또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는 지역?지방의 문제는 아직 초반이기는 하지만 대선 이슈로 떠오르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주요 이슈가 될 가능성이 적어 보인다"며 "지역 인구 소멸, 지역 대학 위기, 지역 청년 이탈 등의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최 지사는 SNS를 통해서도 대선 출마 소식을 알리면서 "활기와 재미와 젊음을 넣어 보겠다", "이번 경선에서 제가 맡은 역할은 '메기'다. 국민들로부터 회초리를 맞았지만 진심으로 반성하고 진정으로 사과드리고 정신차려서 수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 지사는 1984년부터 MBC 보도국에서 기자 생활을 하며 MBC 언론노조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그는 2005년 MBC 사장을 역임한 후 18대 총선에서 통합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됐다.

이후 의원직을 사퇴하고 2011년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뒤, 2014년과 2018년 두 차례 지방선거에서도 모두 당선돼 3선에 성공했다. 최 지사는 '3선 연임 제한'으로 인해 내년 지방선거에는 출마할 수 없다.

한편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는 '빅3'로 불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박용진·이광재 의원과 양승조·최문순 지사,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김두관 의원까지 최소 8명이 겨루게 된다. 이에 더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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