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에 도전하는 후보들이 6·11 전당대회를 일주일여 앞둔 3일 당의 최대 지지기반인 대구·경북(TK)에서 비전을 발표한다.
이날 국민의힘 당권주자 5명과 최고위원 후보 10명·청년 최고위원 후보 5명은 전날(2일) 부산·울산·경남(PK)에 이어 이날 오후에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합동연설회에 참석한다.
전날 PK 지역에서 지역 현안을 거론하며 당심 잡기 경쟁을 벌인 후보들은 당의 본진 격인 TK에서 한층 더 치열한 각축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당권주자 나경원·이준석·조경태·주호영·홍문표 후보는 이날도 7분씩 당 운영 및 정권교체에 관한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신예 돌풍'을 일으키며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이준석 후보는 이날도 집중 견제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대 나경원·주호영' 구도는 주요 관전 지점이다.
주호영 후보는 전날 합동연설회에서 '이준석 바람'에 대해 "바람도 미세먼지가 없을 정도의 유익한 바람이 돼야지, 창문을 깨뜨리고 간판을 떨어뜨리는 폭풍은 후유증과 피해가 엄청나다"고 견제했다.
나경원 후보도 "이제 바람의 시간은 가고 이성의 시간이 왔다"며 "당대표 적격자에 대해 (당원이) 제대로 판단하실 것"이라고 거들었다.
이 후보를 향한 '계파 공격'이 다시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한 지역의 정서를 고려해서 이 후보에게 '유승민계' 이미지를 덧씌우는 전략이다.
최고위원은 김재원·도태우·배현진·원영섭·이영·정미경·조대원·조수진·조해진·천강정 후보가, 청년최고위원은 강태린·김용태·이용·함슬옹·홍종기 후보가 겨룬다.
4일에는 대전·세종·충북·충남 지역 합동연설회가 대전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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