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 접견실에서 성추행 피해 신고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여성 부사관의 유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1.6.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선임 부사관에게 강제추행을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A 부사관의 유가족을 만나 "전(前) 과정은 입에 옮기기도 민망할 정도로 한심하기 짝이 없다. 모든 과정을 조사해 철저하게 처벌하고 재발을 방지하겠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대권주자인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해 유가족을 만나 위로를 전하는 한편, 철저한 조사와 처벌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A씨의 아버지는 이 전 대표에게 "무마하고 은폐하고 압박하고 합의 종용한 사람들, 2차 가해자까지 모두 밝혀달라"라며 "피해자 보호 프로그램도 가동하지 않고 그렇게 은폐하려 한 사람들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또 A씨의 어머니는 "(사건 이후 군에서)코로나 때문에도 그렇고 조사를 이곳에서 받아서 왔다갔다 하는 것이 더 편할거다. 상담도 여기서 받아야 하니 부모가 데려가는 것 보다 여기(군) 있는 게 좋다고 했다"라며 "군에서 해결해주겠지, 도와주겠지 하는 믿음을 한치도 의심하지 않았는데 군에서 그러지 못했다"라고 한탄했다.

이 전 대표는 "대통령께서도 최상급자까지 엄중수사해서 처벌하라는 지시를 하셨다"라며 "저희도 애통하고 화가 난다. 제대로 하는지 부모님께서 눈을 부릅뜨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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