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관악구보건소에서 보건소 관계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한 40대 군인이 뇌사 판정을 받고 끝내 숨졌다. 군 내에서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5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경남 김해 모 공군 부대 소속 A 상사는 지난달 24일 AZ 백신 2차 접종을 받았으나 일주일만인 같은 달 31일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진 후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후 사흘 만인 지난 3일 사망했다.

군 관계자는 "의학적으로 백신과 상관관계는 민간 병원과 질병청에서 살펴봐야 하는 사안"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부검이 필요한데 유족이 부검을 원하지 않았다"며 유족 동의 하에 장례를 치렀다고 전했다.

30대 이상 군 장병 대부분이 AZ 백신1차 접종만 마친 상황이다. A 상사는 이달 미국 알래스카주 아일슨기지에서 열리는 다국적 연합 공군훈련인 '레드플래그' 훈련 참가를 위해 2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다.

군에서는 30대 이상에는 AZ 백신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30대 이하 현역병들 대상으로는 오는 7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