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7일 최원일 천안함 전 함장(예비역 대령)에 대해 "생때 같은 자기 부하들을 수장시켰다"고 말했다.
조 전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채널A '뉴스톱10' 방송에서 천안함 희생자들에 대한 처우 이야기가 나오자 "최원일 그 분도 승진했다. 그분은 그 말을 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에 사회자와 패널들이 "위험한 말씀"이라고 반박하자 조 전 부대변인은 "아니요, 함장이니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 자기는 살아 남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조 전 부대변인은 "심지어 한미연합훈련 작전 중이었는데 자기가 폭침을 당하는 줄 몰랐다면 지휘관으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 그 표현으로서 수장이란 표현을 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하들이 목숨을 잃었는데 이제와서 자기들이 제대로 처우를 안 해준다(고 말한다)"며 "본인은 처우 받을 자격이 없다. 부하들이면 몰라도"라고 강조했다.
한 패널이 "수장을 누가 시켰나. 굉장히 위험하신 발언"이라며 "북한에서 폭침해서 한 것이지 그럼 최원일 함장이 폭침을 알고 있었다는 것인가. 최 함장의 책임을 물어서는 안 된다. (수장) 주어가 누구인가. 말의 표현을 그렇게 하면 안된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조 전 부대변인은 "작전 중에 폭침 부분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은 지휘관으로서 굉장히 무능한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여 받아쳤다.
조 전 부대변인의 주장이 이어지자 사회자는 "'수장'이란 단어는 바로 잡겠다"고 정리에 나서기도 했다.
조 전 부대변인은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을 지냈다. 지난 19대 대선에서는 당시 문재인 후보의 중앙선대위 경찰행정개혁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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