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5·18민주화운동 무명열사 1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1980년 5월 당시 희생된 사망자 신원확인을 위해 분묘개장하는 모습. /사진=뉴스1
지난 41년 동안 이름 없이 묻혀있던 5·18민주화운동 무명열사 1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는 국립5·18민주묘지에 안치됐던 무명열사 가운데 1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조사위는 지난해 11월19일 5·18민주묘지에서 당시 희생된 사망자의 신원확인을 위해 분묘개장과 유전자 검사 시료 채취를 진행한 바 있다. 조사위는 제4구역에 묻힌 4-90·4-93·4-97 등 무명열사 3위의 묘를 열고 DNA 검사 시료를 채취했다.

당시 조사위는 묘 3위의 주인을 어린이(4세) 1명과 성인 2명으로 추정했다.


조사위는 시료를 채취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희생자와 '행방불명자 가족찾기 혈액 채취' 신청자의 유전자를 비교해 무명열사의 신원을 확인했다.

이번 유전자 검사 결과는 서울대학교 법의학교실과 전남대학교 법의학교실의 검수 과정을 거쳤다. 검사는 범죄 수사에도 활용되는 STR기법과 유전자형을 분석하는 SNP기법을 병행했다.

조사위는 15일 오후 2시 해당 열사의 유족과 5월 관계자들을 초대해 기자 간담회를 열어 구체적인 조사 내용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