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이 유통업계 등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젊은 세대 공략에 나섰다. 사진은 신한생명이 올해 2월 출시한 신한생면./사진=신한생명

보험업계에 콜라보레이션(협업) 열풍이 일고 있다. 단순히 캐릭터 협업 상품을 출시하는 것을 포함해 생수와 라면, 맥주 등 다양한 업계와 손잡고 이색 협업 상품을 내놓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올해 하반기 맥주 브랜드 맥파이와 협업해 ‘브라보 마이 신한라이프' 맥주를 내놓고 설계사들의 영업을 돕기 위해 다양한 ‘콜라보 굿즈'도 제작한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젊은 세대 고객에게 친숙한 브랜드 이미지를 더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신한생명은 지난 2월 BGF리테일의 CU와 협업을 통해 '신한생면' 기획 제품을 출시했다. '신한생면'은 펀슈머(Fun+Consumer)라 불리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Fun'을 주제로 고객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준비한 것이다. 


지난 5월엔 삼성생명이 이마트·롯데칠성과 협업해 생수 ‘삼성생명수(水)’를 출시했다. 삼성생명수 또한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맞춰 보다 친근하고 신선한 브랜드로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기획됐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이라는 의미와 고객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생명보험업의 본질을 더해 ‘생명수(水)’라는 제품명을 정했다. 

지난해 2월엔 DB손해보험이 CU, 네이버파이낸셜과 손잡고 자동차보험과 연계한 ‘내차보험 만기라면’을 출시했다. ‘만기라면’은 CU에서 판매하는 ‘더배터질라면왕컵’의 패키지를 변경한 상품으로 DB손보의 자동차보험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고객이 컵라면 뚜껑의 QR코드를 스캔하면 DB손보 다이렉트 차보험료를 산출할 수 있도록 했다. 

보험업계 관게자는 “보험사와 유통사의 콜라볼 마케팅이 비대면 열풍을 타고 업계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며 "타깃 고객 대상 브랜드 인지도 상승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