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창남 기자 = 지난해 서울 시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219명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0년 한해 동안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년(250명)보다 31명 줄어든 219명으로, 일평균 0.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교통사고 집계를 시작한 1970년 이후 최저치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4년 400명을 기록한 이후 6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2020년 교통사고 집계 결과를 보면 서울시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2.3명이고,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는 0.7명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국 평균(6.0명)을 크게 밑돌 뿐 아니라 Δ대구 4.6명 Δ울산 4.5명 Δ대전 4.4명 Δ광주 4.2명 Δ인천 3.1명 Δ부산 3.0명 등 주요 광역지자체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교통사고 건수는 2019년 3만9258건에서 2020년 3만5227건으로 10.3% 감소했고, 부상자수도 2019년 5만3904명에서 2020년 4만7513명으로 11.9% 줄었다.
사고유형별로는 보행자 사고인 '차 대 사람 사고' 사망자 수가 2019년 139명에서 지난해 113명으로 18.7%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65세 이상 어르신 사망자는 87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의 39%를 차지했다. 반면 어린이 사망자는 2명으로 1%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민식이법' 개정에 따른 CCTV확대 설치 등으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사망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차량용도별로는 승용차로 인한 사망자수가 전체 사망자의 27%(59명)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이륜차(20%), 택시(15%), 화물차(14%) 등의 순이었다.
이륜차 사망자는 2018년 39명, 2019년 49명, 2020년 5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핵가족화에 따른 1인 가구의 증가와 작년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비대면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이륜차 배달이 늘어난 요인으로 풀이된다.
보행자 사망자는 2014년 214명에서 2020년 113명으로 47.2%가량 크게 줄었다.
서울시는 이번 교통사고 통계분석 결과를 토대로 올해 안에 '제4차 서울시 교통안전기본계획'을 수립, 중장기 교통안전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2020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점은 괄목한 만한 성과"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교통안전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교통사고에 취약한 보행자, 어르신 안전을 중심으로 서울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더욱 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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