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다음달 1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추첨 결과에 따라 일본이나 이란 중 한팀과 본선 진출을 위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스1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전통의 라이벌과 만날 가능성이 커졌다. 이란이나 일본 중 한 팀과 만나게 된다.
16일을 기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이 종료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H조에서 1위를 차지해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같은 날 C조 최종전을 치른 이란이 이라크를 1-0으로 제압해 C조 1위로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이란은 조 3위까지 떨어지며 최종예선 진출이 불투명했지만 저력을 발휘하며 1위를 차지했다.

월드컵 최종예선 조편성에서 톱시드 국가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순으로 결정된다. 28위 일본과 31위 이란이 최종예선에 진출하면서 39위인 한국은 2시드로 밀렸다. 대표팀 입장에서는 이란이나 일본 중 한 팀을 무조건 만나게 된다는 뜻이다.


역대 전적 9승 7무 13패로 열세인 이란이나 지난 3월 평가전에서 0-3 패배를 안긴 일본 모두 껄끄러운 상대다. 또 톱시드 국가들은 최종예선 첫 경기와 마지막 경기를 자국에서 진행할 수 있어 한국 대표팀에게는 마지막 경기까지 원정 경기를 치러야하는 부담이 생겼다. 다만 같은 2번 시드 국가인 호주와의 대결은 피할 수 있게 됐다.

최종예선 조추첨은 다음달 1일 진행된다. 최종예선에 진출한 12팀은 한국, 이란, 일본, 호주, 시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오만, UAE, 이라크, 베트남, 레바논 등이다. 조추첨에 따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과 한조에 묶일 가능성도 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은 오는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진행된다. 총 12개 국가가 2개조로 나뉘어 경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