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스페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스페인 그린 디지털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스페인은 신재생에너지 비율이 40%에 가까운 친환경 에너지 선도국가이며 한국은 디지털 경제의 핵심인 반도체와 ICT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각자 강점을 가진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면 더 높이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양국 협력을 위해 오늘 세 가지를 강조하고 싶다"고 전제하며 탄소 중립 시대를 앞서갈 저탄소 경제협력의 필요성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스페인은 오는 2030년까지 전력의 75%를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할 계획을 세우고 전기차 보급과 수소 경제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한국 역시 2030년까지 발전량의 20% 공급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를 늘리고 있으며 세계 최초 수소차 양산에 더해 친환경 미래차의 수출과 보급에서 앞서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스페인 기업 '오션윈즈'가 인천 해상풍력단지에, 또 다른 스페인 기업 'EDPR'이 고흥 태양광발전소 건립에 각각 1억달러 투자한다"며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상호 투자가 확대되기를 원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최고의 전기차와 수소차, 배터리 기술력을 가진 한국이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스페인과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게 되길 기대한다"며 "한국은 양국 기업 간의 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경제협력과 관련해 스페인의 '디지털 스페인 2025', '경제재건계획' 등을 통한 대규모 디지털 인프라 투자은 물론 한국이 오는 2025년까지 '디지털 뉴딜'에 430억 유로를 투자하는 것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유럽 스타트업의 허브인 스페인과 젊고 역동적인 한국의 스타트업이 손잡는다면 디지털 전환의 세계 모범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스페인 스타트업 협력 MOU를 바탕으로 혁신의 아이콘인 스타트업의 교류와 협력이 확대돼 경제 전반의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제3국 시장진출을 고도화하는 협력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유럽과 아프리카, 중남미 시장의 교두보인 스페인과 아시아 시장의 교두보인 한국이 5G,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함께 진출해 양국 경제발전은 물론 더 나은 세계 경제재건에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산체스 총리와 인더스트리 4.0, 스타트업, 청정에너지 협력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사실을 전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기업인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도록 더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산체스 총리와 인더스트리 4.0, 스타트업, 청정에너지 협력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사실을 전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기업인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도록 더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