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각) 김광현(왼쪽부터)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시즌 5패를 기록했다. 반면 양현종은 지난 18일 양현종은 마이너리그로 간지 하루 만에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사진은 MLB 경기에 선발등판한 김광현과 양현종. /사진=세인트루이스 공식 트위터, 로이터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쉽지 않은 6월을 보내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다음달 31일 종료되는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기다리지 않고 6월의 트레이드로 혜택을 얻을 수 있는 5개 구단(세인트루이스를 포함해 뉴욕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시카고 컵스)을 선정하면서 김광현에 대해 언급했다.

스포팅뉴스는 세인트루이스 마운드의 불안함을 지적하며 "김광현은 존 갠트처럼 평균자책점은 뛰어나지만 경기당 5이닝 이하로 뛰고 있다"며 "확실한 눈도장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세인트루이스가 반등하기 위해선 선발투수 보강이 필요하다"며 "5선발급 이상의 선발투수 영입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세인트루이스 선발 라인 중 애덤 웨인라이트만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자원"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김광현은 지난 2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원정경기에서 4이닝 1실점(1자책) 1볼넷 2삼진 3피안타(1피홈런 포함)로 준수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하지만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5패를 기록했다. 그는 이날 47개의 투구수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3.72에서 3.60으로 소폭 하락했다. 

김광현은 지난 1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도 6이닝 1실점(1자책) 5볼넷 3피안타 6탈삼진 투구수 102개를 기록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준수한 투구 내용에도 불구하고 1승에 머물러 있는데다 선발투수 보강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다.


텍사스의 양현종은 김광현보다 더 힘든 미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텍사스는 지난 17일 이안 케네디를 콜업하고 양현종의 트리플A로 보냈다. 이어 곧바로 다음날 그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했다. 지명할당된 양현종은 오는 25일까지 타 구단의 영입제안을 기다려야 한다. 만약 이 기간 이적이 성사되지 않으면 트리플A에 그대로 남거나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할 수 있다.

일단 양현종은 "국내복귀는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21일에는 라운드록 익스프레스 소속으로 마이너리그 첫 선발경기에 나섰다. 그는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전에서 3.2이닝 3피안타(2홈런) 3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46개로 마이너리그 평균자책점은 4.91을 기록중이다. 패전은 면했지만 마이너리그 생활도 만만치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경기였다. 

김광현은 오는 2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 경기를 통해 재차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반면 지명할당된 양현종은 오는 25일을 기점으로 신분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