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말 1사 2루상황에서 키움 김혜성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린 후 1루를 향해 달리고 있다. 2021.6.1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국내 리그에서 모든 에너지를 쏟으면 도쿄 올림픽에서 힘을 쓰지 못할 수 있으니 딜레마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팀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김혜성과 이정후에 대한 복잡한 속내를 내비쳤다.

올 시즌 팀의 주전 유격수와 중견수로 뛰며 높은 수비 공헌도를 보이고 있는 두 선수에게 휴식을 보장하고 싶어도 이들을 대체할 마땅한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경기 전까지 김혜성은 올 시즌 팀이 치른 67경기에 모두 나섰다. 이정후 역시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뛰고 있다. 이들은 이날도 2번 유격수,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홍 감독은 두산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주간 단위로 휴식 계획을 세워놓고는 있다. 백업 선수들이 나와줘야 두 선수가 휴식을 취할 텐데 이게 쉽지 않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홍 감독은 이들에게 고마움도 표했다. 그는 "어린 선수들이지만 자신들이 욕심이 많아서 '괜찮다'고 한다"며 "다만, 피로도가 높으면 부상 위험이 높으니 조절할 필요는 있다"고 분명히 말했다.


이어 "리그 성적도 중요하긴 하지만 올림픽 경기에서도 잘 해야 하기에 올림픽 휴식기 전까지 남은 기간 이닝 중 교체나 지명타자로 돌려 체력 안배를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