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3300선 고지를 밟았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74포인트(0.51%) 상승한 3302.8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43억원, 576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801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는 간밤 미국 증시가 1조2000억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 합의 소식에 힘입어 상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신고가 랠리를 펼쳤던 카카오와 NAVER는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다. 25일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500원(1.59%) 내린 1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NAVER는 9500원(2.26%) 내린 41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9포인트(0.05%) 하락한 1012.1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03억원, 21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73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의 하락은 시총 상위 종목인 셀트리온 그룹주의 부진 탓이다. 코로나19 에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국산 항체치료제인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가 인도 유래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형 변이를 대상으로 방어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발표했다. 이에 셀트리온(-4.67%), 셀트리온헬스케어(-6.14%), 셀트리온제약(-8.9%) 모두 하락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및 기관 동반 순매수세에 3300선을 돌파했다"며 "조기 금리 인상 관련한 불확실성이 완화됐고 바이든 대통령과 상원 초당파 의원의 인프라(사회기반시설) 투자 잠정 합의에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위험자산선호 심리가 높아졌고 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외국인의 현선물 매입이 들어왔다"며 "아시아 증시 가운데 국내증시와 중국증시가 외국인의 힘에 의해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