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28일 오전 6시33분 분당구 새마을연수원 정문 쪽 야산 산책로 인근에서 숨져 있는 김군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타살을 의심할 만한 정황은 없다.
야간자율학습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간다던 김군이 어떻게 실종 일주일 만에 야산에서 발견됐는지 김군의 행적은 아직까지 묘연하다.
김군의 생전 마지막 모습… 서점에서 문제집 구매
실종 당일인 22일 오후 5시22분쯤 김군이 분당 서현 영풍문고에 들러 수능 특강 관련 서적 5권을 구매하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이후 오후 5시28분쯤 서현역 AK플라자 인근 육교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뒤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갔다. 육교에서 김군 집까지의 거리는 약 3㎞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 김군의 행적은 묘연하다. 김군은 하교 후 버스카드를 충전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버스카드를 사용한 흔적은 없다. 평소 가지고 다녔던 아버지 명의의 신용카드도 사용한 기록은 없었다. 김군이 당시 가지고 있던 현금은 4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군의 마지막 행적지인 버스정류장을 중심으로 정차 버스들의 블랙박스를 수거해 영상 분석에 나섰다. 하지만 낮은 화질로 인해 인물 특정에 어려움을 겪어 수사에 진척이 없었다. 김군의 휴대전화는 실종 다음날 학교에서 발견됐다. 실종 당일 김군이 학교 책상 서랍에 넣어둔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숨진 채 발견된 김군… 실종 당시 입었던 교복 그대로
경찰 관계자는 "외관상 몸에 상처 등이 없었고 여러 가지 다른 이유에서 타살을 의심할만한 단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서도 따로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군이 질식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지만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