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을 '이제껏 경험한 적 없는' 시대라고 수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단칸방 안에서 카메라를 켜두고, 퇴근 후에 쓴 글을 온라인에 올리고, 자신의 감각을 살려 포스트를 올리는 것만으로도 돈을 벌 수 있는 등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들을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그 이면에서는 기존 사업이 쇠퇴하고, 기성 채널이 몰락하며,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쇠락도 급속도로 진행 중인 것이다.


이런 대격변의 굴레가 얼마나 더 진행될까. 또 앞으로의 세상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까. 그럼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책 '가진 돈은 몽땅 써라'는 지금과 같은 세태에서는 한두 푼 알음알음 저축하거나, 일확천금을 노리고 주식이며 코인에 투자하는 일이 부질없다고 말한다. 통장의 잔고가 진짜 위기의 순간에 나를 지키기에는 너무 미약한 금액일뿐더러, 돈의 가치마저 언제 폭락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대격변의 시대에 위험의 사각지대는 없다며 이런 세태에 휩쓸리지 않고 앞서나가기 위해서는 남들이 해보지 못한 경험을 하고, 남들보다 빠르게 기회를 잡아야만 한다.

이를 위해 바로 지금 당장 먹고 놀고 마시는 데 목숨을 걸어야한다고 주문한다. '당장, 지금이 아니면 살 수 없는' 것들에 시간과 열정과 돈을 아끼지 말라는 의미다.

가진 돈은 몽땅 써라 / 호리에 다카후미 지음 / 윤지나 옮김 / 쌤앤파커스 펴냄 / 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