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뉴스1) 나연준 기자 =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오상욱(성남시청)은 '세계랭킹 1위'라는 타이틀이 부담보다 자신감으로 다가온다고 당당히 말했다.
오상욱은 28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과 만나 "부담감보다는 자신감이 크다"고 밝혔다.
오상욱은 한국 펜싱 사브르 대표팀의 에이스다. 2018-19 시즌부터 세계랭킹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최강이다. 남자 개인전이 올림픽 개막 다음날인 7월24일 열리기에,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의 주인공으로 주목되는 선수다. 당연히 기대가 크다.
그러나 지난 3월 국제펜싱연맹(FIE) 사브르 월드컵에 출전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 우려스럽다. 오상욱은 치료를 받은 뒤 4월말에야 선수촌에 돌아올 수 있었다.
오상욱은 "코로나19로 공백이 길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는 70%정도"라며 "해봐야 알겠지만 (대회 때는)정상 컨디션으로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다시 운동할 때는 근육이 많이 빠졌다. 지금은 많이 올라와서 전과 같은 기량이 됐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상욱은 올림픽 메달 경쟁자로 유럽 선수들을 꼽았다. 그는 "헝가리, 러시아, 독일 선수들은 빨라서 조심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하지만 스피드는 한국도 못지 않다. 오상욱은 "외국 선수들이 손동작이 좋다면 우리는 다리가 빨라서 '발펜싱'을 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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